‘세이브왕→타자 전향’ 35세 베테랑, 2루타→2루타→볼넷 '대폭발'...야수 MVP “시즌 때도 좋은 활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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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 하재훈(35)이 첫 홍백전에서 연속 2루타를 터뜨리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SSG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 스프링캠프에서 첫 실전경기로 홍백전을 개최했다. 경기는 5이닝으로 진행됐으며 홍팀이 3-0으로 승리했다. 

홍팀은 박성한, 정준재, 고명준, 기예르모 에레디아, 하재훈, 최준우, 이율예, 신범수가 출전했다. 백팀은 안상현, 최상민, 이정범, 조형우, 신범수, 이율예, 김성민, 석정우가 나섰다. 선수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타선은 7번타순까지만 사용했다. 

하재훈은 2회 첫 타석과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연달아 2루타를 터뜨리며 활약했다. 5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볼넷을 골라내며 세 타석에서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박성한, 안상현, 신범수, 김성민 등도 안타를 때려냈다. 야수 MVP에는 좋은 활약을 보여준 하재훈이 선정됐다. 

홍팀 선발투수 송영진은 2이닝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신지환(1이닝 무실점)-천범석(2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실점하지 않았다. 백팀에서는 드류 앤더슨이 선발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노경은(1이닝 무실점)-김건우(2이닝 무실점)-박성빈(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마지막에 아쉽게 실점을 허용했다. 투수 MVP에는 송영진이 선정됐다. 

uploaded_67b31b0381255.jpgSSG 랜더스 하재훈. /SSG 랜더스 제공

uploaded_67b31b0396bc5.jpgSSG 랜더스 하재훈. /OSEN DB

SSG는 “하재훈은 2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으며, 2개의 안타를 모두 장타로 기록하면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첫번째 타석에서 홍팀 두번째 투수인 노경은을 상대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쳤으며, 두번째 타석에서는 좌완 김건우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으로 두번째 2루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또한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좋은 선구안까지 보여줬다”라며 하재훈의 좋은 활약을 조명했다. 

하재훈은 “첫 실전경기 스타트가 좋았다. 좋은 느낌을 잘 유지해서 2차 스프링캠프 때까지 잘 이어 나가고 싶다. 준비했던 대로 페이스를 잘 이어간다면, 시즌 때도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홍백전 야수 MVP에 선정된 소감을 밝혔다. 

고등학생 시절이던 2008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며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하재훈은 한국에 돌아와 2019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16순위) 지명으로 SK(현 SSG)에 입단했다. 입단 당시에는 투수로 활약하며 입단 첫 해 세이브 1위(36)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투수 커리어를 이어가기 어려워지면서 타자로 전향했다. 

유망주 시절 타자로도 기대를 모았던 하재훈은 타자 전향 이후 KBO리그 통산 247경기 타율 2할6푼1리(598타수 156안타) 23홈런 84타점 93득점 27도루 OPS .754를 기록중이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돌아온 추신수와 꾸준히 함께 훈련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아직까지는 잠재력을 만개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타자 전향 후 가장 많은 107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4푼8리(290타수 72안타) 10홈런 36타점 40득점 15도루 OPS .709를 기록했다. 

SSG는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추신수가 현역에서 은퇴했다. 하재훈은 주전 외야수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동시에 지명타자와 대타 자원으로도 역할이 기대된다.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출발을 한 하재훈이 올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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