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실화냐' 韓 치어리더들 굿즈가 대만 백화점에 있다니, 프리미어12 팝업스토어 열린 타이베이 [대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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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리미어12는 지난 10일부터 A조 조별예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스타트를 끊었다. 한국과 대만, 일본,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 등이 포진한 B조는 13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대회 B조 조별예선은 개막전인 일본과 호주의 경기(일본 나고야 반테린 돔)를 제외하면 모든 경기가 대만 타이베이시에 위치한 타이베이돔과 톈무 야구장에서 진행된다. 특히 지난해 개장한 최신식 돔구장인 타이베이돔에서 2023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이후 2번째로 국제대회가 열리게 됐다.
대만은 지난 2015년 초대 대회에서는 조별예선 탈락의 아픔을 맛봤지만, 2019년에는 홈에서 열린 조별예선에서 2승 1패를 기록, 2위에 오르며 2라운드에 올랐다. 다만 슈퍼라운드에서는 한국을 7-0으로 꺾고도 2승 3패를 거두며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번 조별예선이 열리는 타이베이시에는 곳곳에서 프리미어12에 관련된 풍경을 볼 수 있었다. 편의점에서는 대회를 응원하는 치어리더를 광고모델로 한 마케팅이 진행 중이었고,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는 외관부터 프리미어12로 꾸며놓고, 단체로 응원할 수 있는 장소도 마련했다.
대만 타이베이시 신광미츠코시백화점에서 열린 프리미어12 팝업스토어에서 대만 대표팀 유니폼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대만 타이베이시 신광미츠코시백화점에서 열린 프리미어12 팝업스토어에서 대만 대표팀 의류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대만 타이베이시 신광미츠코시백화점에서 열린 프리미어12 팝업스토어에서 대만 대표팀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팝업스토어 행사장에는 대만 대표팀의 유니폼이나 후드티, 트레이닝 바지, 농구형 유니폼 등 다양한 옷들이 구비돼있었다. 또한 카드지갑이나 에코백, 야구용품 가방 등 공산품이나 응원타올 같은 응원도구들이 있어 팬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치어리더 관련 굿즈도 여럿 있었다는 점이다. 대만은 스포츠 치어리더들이 연예인급 인기를 끄는 것으로 유명한데, 팝업스토어에서도 클리어파일이나 응원타올, 심지어 치어리더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까지 판매되고 있었다.
대만 타이베이시 신광미츠코시백화점에서 열린 프리미어12 팝업스토어에서 치어리더 관련 굿즈가 판매되고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대만 타이베이시 신광미츠코시백화점에서 열린 프리미어12 팝업스토어에서 조연주 치어리더가 사인을 한 패널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팝업스토어에서는 치어리더들이 팬과 만나는 시간도 있었다. 10일에는 이호정과 조연주 치어리더, 11일에는 남민정 치어리더를 만나기 위해 팬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 12일에는 안지현 치어리더도 나선다.
10일 한국 대표팀과 웨이취안 드래곤스의 평가전이 열렸던 톈무 야구장에도 한국인 치어리더를 만날 수 있었다. 바로 웨이취안 응원단에 있는 이다혜(25) 치어리더였다. 이 치어리더는 따로 응원타올이 있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대만 타이베이시 톈무 야구장의 웨이취안 드래곤스 굿즈샵에서 판매 중인 전 NC 다이노스 왕웨이중(왼쪽)과 이다혜 치어리더의 응원타올. /사진=양정웅 기자